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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KF94 마스크 주고 부직포 마스크 받았다?

2020-03-06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인천광역시가 지난 달 중국 웨이하이시에 2만 장의 KF94 마스크를 보낸 데 대한 답례로 웨이하이시는 나흘 전 인천시에 10배인 마스크 20만 장을 보내왔는데요. <br> <br>이를 두고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보도를 통해 "웨이하이시가 불합격 판정을 받은 불량 마스크를 보냈다"는 주장이 제기됐는데, 정말인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웨이하이시에서 보내온 마스크, 중국의 '찌아지바오'라는 기업에서 판매하는 마스크인데요. <br> <br>이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장쑤성 시장감독관리국이 정한 '블랙리스트'에 올랐던 건 맞습니다. <br> <br>방호형 마스크 품질을 조사한 결과 입자를 걸러내거나 막아내는 기능이 떨어져 불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. <br><br>하지만 웨이하이시가 이번에 보내온 마스크는 불합격 판정을 받은 방호형 마스크가 아니라 부직포로 만들어진 일회용 마스크입니다. <br><br><br> <br>일회용 마스크는 방한용 마스크로 분류돼서 국내에서 보건용이나 수술용처럼 사전에 합격, 불합격 심사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. <br> <br>그래도 불량 논란이 불거지자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자체 의뢰한 검사 결과,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했는데요. <br><br>[인천광역시 관계자] <br>"이건 보건용 마스크가 아니어서 유해성 검사 정도로, 기본 검사만 한 겁니다. <br> <br>형광물질이나 색소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일 뿐,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성능 검사까지 통과한 건 아닙니다. <br> <br>그럼 중국 웨이하이시가 10배로 답례했다는 건 사실일까요? <br><br><br> <br>인천시 2만 장 대 웨이하이시 20만 장 양적으론 10배인데요. <br> <br>다만 인천시가 보낸 KF94 마스크 2만 장, 공적 마스크 값만 쳐도 3천만 원 어치인데 반해, 웨이하이시의 일회용 마스크는 현지 판매가로 장당 120원, 20만 장이라도 2400만 원입니다. <br> <br>인천시는 해당 마스크를 일반 시민에게 나눠주지 않고 지하철 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에 나눠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사항은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.<br><br><팩트맨 제보 방법><br>-이메일 : saint@donga.com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<br><br>취재:성혜란 기자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<br>구성:박지연 작가<br>그래픽:장태민, 유건수 디자이너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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